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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기가 교감할 수 있는 모유수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모유 수유의 필요성 / 장점
엄마의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는 분유를 먹은 아기에 비해 생후 1년 이내에 목숨을 잃을 확률이 20%가량 낮았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모유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가지 면역 물질 덕분에 질병예방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모유에는 소화효소 등 분유에 비해 약 300배가량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각 종 병원균들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에게 가장 훌륭한 영양원이 됩니다. 모유는 아기의 장을 산성으로 유지해주며, 이로 인해 세균의 성장을 예방하고 변비를 억제합니다. 소아암의 발생률을 낮춰주며 알레르기를 예방해줍니다. 아기의 비만율을 보다 낮춰주며 엄마의 산후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모유 수유 시 임신 전 몸무게로 회복될 수 있는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 시에는 외출할 때에도 분유&젖병 등을 구비할 필요가 없어 이동이 편리하며, 분유 수유를 위해 물을 끓일 필요가 없습니다. 엄마의 체온을 아기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모유 수유를 하며 아기와 엄마와의 교감이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아기가 엄마 냄새를 가장 빨리 익히게 되는데 모유 수유를 할 때 냄새를 자주 맡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유 알레르기 증상이 적으며 DHA, 다중쇄 불포화 지방산의 함유로 시력과 뇌신경의 발달에 유리합니다.
모유의 분비
신생아가 모유를 섭취하며 뇌하수체 전엽에서 프로락틴이 분비합니다. 그로 인해 유선조직에서 유즙이 생성됩니다. 뇌하수체 후엽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되며 선세포와 근상피 세포의 수축이 이루어지고 유관을 따라 모유가 배출됩니다. 모유에는 전유, 후유로 크게 나뉩니다. 수유 처음에 나오는 모유를 전유라고 합니다. 전유는 수분, 단백질, 유당,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합니다. 수분이 많아 아기의 갈증을 해소해줍니다. 후유는 수유가 진행됨에 따라 좀 더 뽀얗게 나오며 전유보다 지방 함량이 증가합니다. 아기가 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으며 아기의 체중을 증가시킵니다. 수유할 때에는 전유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후유까지 충분히 먹여야 합니다. 전유만 먹인다면 아기가 물만 먹는 것과 같습니다. 10~15분 이상 한쪽씩 물려야 합니다. 초유, 이행유, 성숙유로 구분되며 초유는 출산 3~4일 정도, 이행유는 출산 후 1~2주 동안, 성숙유는 출산 후 2주일 이후부터를 말합니다. 초유는 묽고 노란색이며 성숙유보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A 등이 풍부합니다. 병원, 조리원에서 초유를 아기에게 먹이기를 강조하는 원인입니다.
수유하는 방법
수유를 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요람식, 교차 요람식, 풋볼 자세, 누워서 먹이는 자세 등이 있습니다. 요람식은 수유쿠션을 준비한 뒤 먹이려는 유방의 팔꿈치 안쪽으로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받칩니다. 이때 아기의 귀와 어깨, 엉덩이가 일직선 상으로 놓이게 안습니다. 반대 손으로 유방을 받쳐 아기가 젖을 물기 좋게 자세를 잡아줍니다. 아기가 젖을 물면 유방을 받친 손을 내려 아기를 안아줍니다. 교차 요람식 자세는 요람 자세에서 엄마의 손 위치만 바꾼 자세입니다. 풋볼 자세는 먹이려는 유방의 팔로 아기 등을 받치고 손으로 목덜미 부위를 잡아 목과 허리를 받쳐줍니다. 반대편 손으로 유방을 받쳐 아이가 젖을 물기 좋게 자세를 잡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누워서 먹이는 자세는 엄마가 아기와 함께 침대, 혹은 매트 위에 편히 눕습니다. 먹이려는 유방과 같은 쪽의 팔은 엄마의 머리를 베거나 앞으로 뻗어 아기를 감싸줍니다. 반대 손으로 유방을 지지하여 아기에게 젖을 물립니다. 일명 눕수라 표현하며 아기와 엄마가 편히 누워 수유를 할 수 있는 자세이며 수유가 끝난 뒤 함께 수면에 들 수 있습니다.